다중지능검사, 성공한 사람들의 다중지능 우수영역

다중지능이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성공한 사람들의 다중지능 우수영역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과연 자신의 분야와 다중지능이 얼마나 일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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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공한 사람들의 다중지능

한 기관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 대한 다중지능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했다고 인정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다중지능과 성공이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연구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우수지능

 

1) 외과의사

서울대학병원 외과의사의 경우 다중지능 중에서 논리수학지능, 자연친화지능, 자기이해지능이 우수지능으로 나왔습니다. 외과의사는 이과계역이기 때문에 논리수학지능이 높은 사람이 유리하고 '의사'라는 직업이 사람과 자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야 하기 때문에 자연친화지능이 높은 사람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발레리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직 발레리나는 신체운동지능, 대인관계지능, 자기이해지능이 우수지능으로 나왔습니다. 발레리나는 온몸을 균형 있게 움직일 수 있는 신체운동지능이 높은 사람,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공연을 하기 때문에 대인관계지능이 높은 사람이 유리할 것을 보입니다. 

3) 패션디자이너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는 공간지능, 언어지능, 자기이해지능이 우수지능으로 나왔습니다. 디자이너는 3차원 공간을 이해하고 잘 잘 활용해야 하므로 공간지능이 높은 사람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4) 가수&작사가

가수 겸 작사가는 음악지능, 언어지능, 자기이해지능이 우수 지능으로 나왔습니다.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이 작사를 하면서 가수 활동을 하기 때문에 음악지능과 언어지능이 높은 사람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다중지능 우수영역과 직업

위에서 분야별로 성공한 사람들의 다중지능 우수영역을 확인한 결과 현재 자신의 직업과 우수지능이 상당히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우수지능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고 그 분야에서 노력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잘하는 일을 하는 것은 효율성 측면에서도 아주 중요합니다. 시대적으로 인기 있는 유망한 직업을 선택하는 것보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확인하고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그 분야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릴 대 우수지능을 알게 되면 양육방식과 교육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의 우수지능을 알고 그에 맞게 꿈을 정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무조건 공부에 전념하는 것보다 훨씬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3. 자기이해지능

위 자료에서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공한 사람들의 우수지능에 모두 동일하게 '자기이해지능(자기성찰지능)'이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이해지능은 자신을 이해하고 통제하는 지능을 말하는 데 성공한 사람들이 모두 공통으로 자기이해지능을 우수지능으로 가지고 있다는 말은 자기이해지능이 높은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자기이해지능이 높은 사람은 어떻게 성공할 확률이 높을까요?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기이해지능만 높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우수지능과 직업이 일치한다는 전제조건을 두고 자기이해지능이 높아야 합니다 자기이해지능이 높으면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알고 정해진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을 자신을 조절하며 노력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지문적성검사처럼 시간과 환경에 따라 결과가 바뀌지 않는 경우 타고난 우수지능에 자기이해지능이 없다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낮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자기이해지능과 대인관계지능(인간친화지능)은 특수하게 후천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지능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타고난 지능이라도 개발하고 발전시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릴 대 양육환경과 교육환경에 따라 자기이해지능은 더 발전할 수도 있고 오히려 퇴화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기이해지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존 가트맨 박사가 처음 도입한 '감정코치'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 또는 교사로부터 감정코치를 잘 받은 사람은 후천적으로 가지이해지능이 발달하게 된다고 합니다. 감정코치에 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4. 다중지능검사의 활용

다중지능이론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만약 현재 자녀가 진로를 정하기 전이라면 자녀의 우수지능을 파악해서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알아보고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무조건 믿고 따를 수 있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참고를 하고 자녀가 우수지능에 관련된 진로에 관심이 많고 하고 싶어 한다면 또는 전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지능을 개발하고 보완하는 도구로 사용하기를 추천합니다. 

5. 다중지능검사를 통해 자녀 이해하기

진로적성검사 상담사로 일하면서 다양한 학생들과 학부모를 만나게 되는데 부모가 생각하는 자녀의 직업과 자녀 스스로 생각하는 직업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 아들을 기르는 엄마로서의 경험을 잠시 나눠보려고 합니다. 큰아이가 가진 우수지능은 '언어지능, 공간지능, 음악지능, 대인관계지능'입니다. 그런데 중학교 1학년 때 필드하키 골키퍼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운동이 좋아서가 아니라 공부에 관심이 없는 상태에서 선생님의 권유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까지 선수생활을 하다가 건강상의 문제로 운동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하키 선수라는 꿈이 좌절된 것 때문에 3개월 정도 좌절하다가 갑자기 베이스를 연주해 보고 싶다고 자신의 용돈으로 저렴한 베이슬 ㄹ구입하고 개인 레슨을 받았습니다. 시작은 취미였는데 2개월 뒤에는 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진학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고 결국 10개월 만에 대학 합격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학교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며 대학교에서 열심히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다중지능 우수영역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하고 싶다는 운동을 반대할 수 없어서 응원하며 지켜보고 있었는데 결국 우수지능에 맞는 진로를 찾고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덧붙인 이유는 청소년 시기에 꿈이 없이 방황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알고 꿈을 향해 도전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아무쪼록 이 글이 자녀의 꿈을 찾아주는데 도움을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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